“빛 구름 피어나는 기린봉기...(중략)...늠늠히 자라나는 전주제일고”
72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주제일고 동문들의 교가소리가 비 소리와 하모니를 이루면서 겨울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전주제일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유희태 29회, 민들레포럼 대표)는 지난 5일 전주르윈호텔 백제홀에서 ‘2015 신년회’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을미년 새해를 맞아 동문들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이날 신년회에는 유희태 회장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 전주제일고 총동창회원 300여명이 참석,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오후 7시, 전주제일고 재학생들로 구성된 ‘블루 웨건 밴드’의 식전공연 후 노덕규 사무국장(37회)의 사회로 본격적인 행사의 막이 오르고 국민의례, 내빈소개, 신년사, 격려사, 경과보고, 교과제창 순으로 식이 진행됐다.
유희태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동창회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해주시고 이끌어 주신 역대회장님과 동창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새해에도 동창회에 많은 관심과 사랑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경과보고에서는 동문인 김아랑 선수의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과 뒤 이은 전국체전 메달 획득, 황덕구 교장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 입학, 역사관 설치 위한 장소제공 등 2014년 손꼽을 만한 학교소식이 소개돼 많은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교가 제창 후 기념촬영을 끝으로 폐막되었으며, 이어 동문들이 준비된 식사 및 다과를 나누며 한 해의 건강과 축복을 기원했다.
한편 전주제일고는 이철수 추진위원장(28회)를 중심으로 72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낼 역사관 건립을 2015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