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의장 정성모)는 제201회 제2차 정례회 마지막 날인 지난 19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총 5,750억원(일반회계 5,438억원, 특별회계 312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처리와 2014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을 끝으로 2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에 확정된 새해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5,651억원보다 99억원(1%) 증가한 규모다. 아울러 201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6,111억원과 ‘완주군 일자리창출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 제·개정안 16건을 의결하고, 성명서 1건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또 2014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을 통해 총 123건(시정ㆍ 주의 107, 건의 15, 장려 1)의 지적사항에 대해 집행부에 개선을 요구하면서 지체 없이 처리하고 그 결과를 의회에 보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의원들이 그동안의 형식적ㆍ관행적인 틀에서 벗어나 각계각층의 주민들과 대화를 통한 의견 수렴 및 현장 확인 등 군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들을 군정질문 등을 통해 집행부의 업무추진 현황을 청취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이는 군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함은 물론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들에게 다가가 내실 있는 의정활동 하겠다는 의원들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제201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와 본회의장 등에서 발언한 내용을 요약정리 해봤다. =============================================== ■ 정성모 의장 (가 선거구, 상관·소양·구이면) 정성모 의장은 정례회가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서부터 의원들의 활동에 어려움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며, 의원들을 배려하고 지원하는 일에 만전을 기했다. 이에 따라 성과중심의 의회가 되도록 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대외적으로는 의회의 위상 강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또한 의원들이 이번 정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도록 의원연수를 기획했으며, 의회사무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의정활동 보좌를 유도하기 위해 사무실을 수시로 방문하고 직원들과 대화를 가지면서 업무현황과 고충을 듣는 등 소통 강화에 힘썼다. ================================================== ■ 김용찬 부의장 (라 선거구, 고산·비봉·운주·화산·동상·경천면) 김용찬 부의장은 장애를 앓는 이유로 여느 의원보다 장애인의 권익증진을 역설했으며,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도 남달랐다. ‘완주군 희망지기 운영 조례’의 근거인 자원연대 연차별 지역복지계획 수립을 철저히 하고 지역자원에 대한 발굴 관리를 통하여 취약 계층에 대한 서비스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언했다. 김 부의장은 또 최근 사회적으로 강력범죄와 절도 사건이 빈발함에 따라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지능형 CCTV를 완주군통합관제센터 설치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김용찬 부의장은 지난 19일 제3차 본회의에서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행정사무감사와 2015년도 예산안을 다루면서 건의했던 사항 중 중요한 것들을 골라 박성일 군수에게 군정 질문을 통해 추진 의향이 있는지 확인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 이번 조직개편에서 군민소통담당 신설에 따른 모든 업무별 모니터링을 실시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 ▲ 현대자동차가 고산면에 계획중인 전원마을 유치를 위한 T/F팀을 구성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 ▲ 으뜸상품권과 연계하여 고산자연휴양림 부근에 특산품 판매장 설치 및 휴양림 입장료 상향 조정으로 그 차액을 상품권으로 지급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 ▲ 열악한 영세농을 위한 농업보조금 사업의 자부담 비율을 조정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 ▲ 법과 원칙에 어긋난 집행으로 혈세를 낭비한 사업들에 대해 특별감사팀을 구성하여 특별감사를 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 등이다. ==================================================== ■ 서남용 운영위원장 (라 선거구, 고산·비봉·운주·화산·동상·경천면) 서남용 운영위원장은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완주군 전체 공무원의 절반이 관외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므로 완주군에 주소를 둔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완주군에 거주를 희망하는 귀농귀촌자들이 늘고 있지만 고가의 부지매입비용 등 거주에 장애 요인이 일부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교통시설 개선과 확대를 통해 군민불편 해소를 당부했다. 군도 13호선 만수동길은 독립기념관이 위치하고 있으나 도로가 구불구불하고 차량 통행이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도로 확장의 필요성이 있고 지역이 발전하려면 도로망 확충이 필수기 때문에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완주군에서 제일 오지인 운주면 말곡재 터널을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 최상철 자치행정위원장 (가 선거구, 삼례읍·이서면) 최상철 자치행정위원장은 지역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완주군 각 읍면의 균형있는 발전과 화합을 위해서는 사업예산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지역별로 계획성 있게 균등 투자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삼례시장 옆 공영주차장 부지가 매각되어 대형마트를 신축한다는 소문이 있어 대형마트가 입주하면 기존 상권이 붕괴될 위험이 있으므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상철 위원장은 지난 12일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공무원들의 내실 있는 의안 제출과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했다. 의안이 소신없이 제출돼 많은 부분이 수정된 후 다시 제출되고, 의안을 사전에 검토해 달라는 등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는 담당 과장이 의안 및 자료를 꼼꼼히 챙겨서 소신있게 답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음지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이 홀대받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충언했다. 덧붙여 인사권자의 눈높이에 맞춰 아부하는 공무원들이 많다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공직기강과 위계질서 확립을 거듭 강조했다. ============================================ ■ 최등원 산업건설위원장 (나 선거구, 상관·소양·구이면) 최등원 산업건설위원장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지난해 갈색날개매미충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많이 발생했고, 올해는 항공방재를 할 것이 예상되어 친환경농산물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차질없는 대비를 당부했다. 또한 좁은 골목길이 있는 건물에 화재가 날 경우 소방차가 신속히 진입할 수 없어 소방도로 확충을 통해 군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 박웅배 의원 (다 선거구, 봉동읍·용진면) 박웅배 의원은 주민이 참여하는 예산 편성과 함께 주민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주민참여를 확대하여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지역주민의 재정운영 참여로 예산 낭비 요소를 최소화하여 비효율적 사업을 없애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폐쇄된 용진보건진료소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하여 보건증진에 힘쓰도록 하고, 의약품은 조달구매시 질 낮은 제품이 공급될 수 있으므로 일반제약회사와 협약 등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의약품 공급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 ■ 이향자 의원 (다 선거구, 봉동읍·용진면) 이향자 의원은 완주군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여성부터 행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여성단체에 대해 교육프로그램 개발로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고, 유아공책 및 장난감, 목욕용품, 유모차, 육아용품 등이 재활용되어 어려운 이웃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캠페인 운동을 전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향자 의원은 또 봉동 출신인만큼 완주테크노밸리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완주테크노밸리 1단계 부지에는 자동차와 농기계 관련 부품업체가 다수 입주하고 있으나 2단계 사업에는 탄소소재산업, 인쇄전자 등 신소재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완주테크노밸리 조성에 따른 이주민들(정씨 집성촌) 대부분은 선산에 한옥특구를 조성해서 주택건립 후 정주를 원하고 있으므로 군차원에서 보조금을 상향 지원해서라도 이주민들의 요구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류영렬 의원 (다 선거구, 봉동읍·용진면) 류영렬 의원은 과거 중앙부처(행정자치부) 감사부서에서 장기간 근무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하는 일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이번 정례회에서 류의원은 보조금 사업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보조금사업 및 100억원 이상 투자되는 대형사업에 대하여 사후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고, 기획특별감사 실시를 위한 전문가 위주의 T/F팀 구성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함께 이월사업비 및 군·도비 반납금이 2011년 31%, 2012년 28%, 2013년 17%를 차지하고 있어 효율적인 예산편성과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의원은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번 제201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2015년도 예산 심사에 대해 나름대로의 4가지 기준을 설정했다. 그 내용을 보면 ▲ 예산편성 과정에서 선행되어야 할 절차의 이행여부 ▲ 법적 근거에 의한 편성 여부 ▲ 각종 보조금을 선심성ㆍ전시성ㆍ중복성 없게 편성했는지 여부 ▲ 사업예산에 대한 포괄적 편성 여부 등이다. 류영렬 의원은 지난 19일 제3차 본회의에서 박성일 군수에게 군정 질문을 통해 10가지 사항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주요 내용을 보면 ▲ 그동안 인사에서 1년 이내 전보자가 143명이나 되는 이유 ▲ 군수ㆍ부군수 권한을 실과소장에게 대폭 위임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 ▲ 문제가 있는 사업들에 대한 특별기획 감사팀 구성 및 담당자 문책 ▲ 학교급식비 지원 방식을 현금에서 현물로 전환 ▲ 공유재산 관리 문제점 개선 ▲ 술테마 박물관과 연관된 사업 문제점 재검토 ▲ 군청사 주변 복합행정타운 조성 사업에 대한 방향 ▲ 4대 권역별 종합정비 사업인 경천애인권역, 만경강 창포권역, 천호성지 권역, 봉서골 권역 사업 재검토 등이다. =================================== ■ 윤수봉 의원 (가 선거구, 삼례읍·이서면) 윤수봉 의원은 이서면 출신답게 혁신도시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역설했다. 이서면 원도심 주민과 혁신도시 주민간 교류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지역통합을 이뤄내고,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는 인력들을 모집하고 있으므로 고용창출의 좋은 기회라며, 혁신도시가 정주환경 개선을 통해 전북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난 1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현대ㆍ기아자동차 1차 협력업체인 남양공업의 전라도 출신 채용 배제에 대한 항의 성명서를 대표 낭독하며, 지역감정과 차별 시도에 대해 앞장서 맞서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 ■ 이인숙 의원 (비례대표) 이인숙 의원은 군민의 교통편익을 강조했다. 승강장 설치시에는 군민 공모를 통해 완주군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으면서 시대에 걸맞는 승강장 모델을 개발하여 설치토록 하고, 활용도가 낮은 승강장은 조사하여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승강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완주군 교통안전을 위해 설치되어 있는 통돌이 길이가 2,843m로서 알려진 것과 다르게 실제 길이는 2,393m이고 1m당 설치비가 874천원이므로 그 차액에 대하여 환수조치하고 계약단계부터 철저한 조사로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8-13 10: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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