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상직·김춘진·이춘석·김윤덕 국회의원과 함께 지난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15년도 국가예산확보와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 지사는 금년은 민선 6기를 시작하면서 전북의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첫발을 내 딛는 해였다고 운을 뗀 뒤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상황을 발표했다. 전라북도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가예산 6조원대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2015년도 전라북도 국가예산 최종 확보액은 6조 15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올해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기조와 전북도 관련 대형 사업인 호남고속철도 6,155억원, 혁신도시 1,814억원 등이 2014년도에 마무리 돼 1조원 이상이 감소된 상황에서도 6조가 넘는 예산을 확보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당초 전북도는 6조 4,293억원을 요구, 지난 4월 부처 단계에서 5조 4,533억원이 반영됐다. 하지만 기획재정부 단계에서 이춘석 의원 등 지역 정치권의 노력으로 3,257억원 증액한 5조 7,790억원을 반영했다. 이후 11월 국회단계에서 최종 57개 사업 1,613억원을 추가 증액하고, 풀예산 증객, 공모사업 선정 등을 포함해 최종 6조원대 확보를 이뤘다. 특히 올해 국회선진화법의 첫 시행에 따라 국회 예산심사 기간이 짧고, 예산 증액을 비공개로 진행하는 등 반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정부단계, 국회 예산심의 단계마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선제적 대응과 전략적 공조가 보태져 가능했다고 전북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북도가 확보한 2015년 국가예산을 들여다 보면, 먼저 신규사업은 200건에 3,015억원을 확보, 향후 총사업비 2조 380억원(총 국비 1조 4,693억원)을 추진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새만금 관련 예산은 전년도보다 400억원이 증액된 역대 최대규모인 7,445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한중경협단지 조성협약에 따른 새만금 경협단지 특구조성 50억원확보로 투자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도로, 철도 등 주요 SOC사업은 1조 3천억원대가 확보돼 기업유치 여건을 개선하고 균형발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이 가능해졌다. 실제 익산 평화육교 재가설, 진안~성수 2 마이산 순환도로, 고창 해리~부안 국도가 새로 반영되는 등 32개 사업이 신규 반영돼 연차적으로 국비 1조원대 투입의 기반을 마련했다. 전북도의 성장동력사업에도 추진동력을 얻게 됐다. 방사선기기 성능평가 및 표준화 인증시설 구축 운영 10억원, 플라즈마 기술 복합연구동 건립 10억원, 특장차 자가인증 지원센터 구축 10억원 등 R&D관련 미래첨단 전략분야에 내년 국비 4,604억원을 반영했다. 전북도의 민선6기 비전 실현재원도 국가예산에 담았다. 먼저 탄소산업의 경우 탄소밸리 251억원, 그래핀 복합소재 개발 116억원, 3D프린팅융복합센터 13억원, 나노탄소소재의 실용화 및 신뢰성 기반구축 10억원 등 총 535억원이 확보돼 전북 탄소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삼락농정은 국가식품클러스터 100억원 확보와 소스산업화 센터 설립 6억원, 무주 웰니스식품산업 7억원, 순창 지역토종미생물 생산동 건립 5억원 반영으로 농산물 식품산업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농업실용화재단 이전 신축 66억원,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 부지정비와 종자산업진흥센터 등에 171억원이 확보돼 신품종 종자 조기 증식과 고품질 종자의 안정공급으로 미래 종자 강국실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끝으로 생태관광분야는 익산국립박물관 승격을 위한 기능전한 시설확충비 25억원, 총사업비 192억원 규모의 전주 생태동물원 조성비 3억원,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25억원, 익산고도보존사업 72억원, 장수 호스팜랜드 조성 26억원 확보로 생태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재정력이 열악한 전북도의 경우 국가예산 확보는 지역발전의 속도와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어느 때보다 어렵게 확보한 예산”이라며“단 한푼의 낭비도 없이 도민들의 삶에 고스란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종편집: 2025-08-13 1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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