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최광식(61)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례읍 주민들을 위해 콘서트를 마련했다. 지난달 29일 삼례초등학교 강당에서 최광식씨의 음악인생 41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콘서트에서는 락과 재즈 연주가 펼쳐져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환갑잔치 대신 지난해 음악인생 60주년을 회고하는 재즈공연을 열어 주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은 데 이어 올해 역시 수준 높은 밴드를 초청, 무료로 공연을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오후 7시에 문을 연 이날 공연에서는 전주삼천초등학교 ‘개구쟁이 밴드’, 삼례초등학교 ‘꿈쉴메밴드’ 등이 무대에서 성인밴드 못지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삼례초 꿈쉴메밴드가 이날 ‘캐논 변주곡’을 연주하자 관람객들은 소리높여 감탄사를 연발했으며, 이 학교 곽황래 교장이 깜짝 출연해 ‘숨어 우는 바람소리’란 곡을 색소폰으로 연주할 때는 모두가 콧노래로 흥얼거리기도 했다. 최씨의 제자들의 공연도 이어졌는데, 제자들은 연주가 끝나자 최씨에게 음악인생 41주년을 축하하는 인사와 함께 공연이 영원히 이어가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음악인생 41주년을 축하하는 꽃다발 증정식도 열렸는데, 최씨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명곡 ‘My Way’로 화답했다. 이후 박홍배와 베가밴드가 ‘나 어떻해’, ‘불놀이야’ 등 70~80년대 힛트곡들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재즈 연주가 방병조 교수 그룹이 무대에 올라 이날 공연에 무게를 실었다. 방병조 그룹은 이철훈(베이스), 이영주(보컬), 유영수(드럼), 최선배(트럼펫), 이윤선(피아니스트)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뮤지션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공연에서 ‘Fly to the moon’, ‘노란 샤쓰입은 사나이’ 등 주옥같은 명곡 4곡을 관객들에게 감미로운 선율로 선사했다. 공연은 오후 10시, 황선회씨외 1명의 통키타 공연으로 막을 내리고 내년을 기약했다. 최광식씨는 “음악인생 41주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오늘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꿈나무 육성, 문화콘서트 개최 등 지역사회와 지역주민의 음악을 통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조금이라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8-13 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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