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노송광장에 5.18 민주화운동 표지석이 세워졌다.
노송광장은 1980년 당시 전주역 광장으로 전국이 민주화열기로 가득한 가운데 전북지역 대학생 2만 여명이 모여 연합집회를 벌였던 장소다.
지난 10일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는 5.18 구속부상자회 전북지회(회장 강익현)의 주관으로 김승수 전주시장과 기관·단체장, 5.18유족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 민주화운동 표지석 제막식’이 열렸다.
이번 제막식은 5.18 당시 전주역 광장이었던 노송광장이 민중항쟁이 있었던 역사적 장소임을 후손에게 알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표지석은 둥근통 모양으로 가로 40㎝, 높이 90㎝ 규모로 정면에 ‘1980 민주화운동 집결지’가 표기돼 있으며 상단에는 ‘이곳은 (구)전주역 앞 광장으로 1980년 민주를 염원하던 시민과 학생들이 집회를 주고 하였던 곳입니다’라고 쓰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