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가게(회장 김남규) 자원봉사자들이 지난달 29일 송천정보통신학교(구 소년원) 학생들을 찾아갔다.
순간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인하여 격리되어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가족의 마음으로 찾아간 자원봉사자 20여명이 김밥 1,000줄을 직접 만들며 사랑을 나누고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하루 전부터 좋은 재료를 준비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은 학생들을 만날 기대로 부풀었다.
시장을 찾아 재료를 손수 구입하고, 달걀지단을 부치고, 김밥에 들어갈 여러 가지 재료들을 다듬어 씻고 준비하느라 전날(28일) 저녁 늦은 시간까지 여념이 없었다.
학생들에게 파란 가을 하늘만큼 높고 높은 어버이의 은혜를 생각하게 하는 마음으로 다가가며, 가을소풍 철을 맞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억을 떠오르게 하고픈 마음으로 내 자녀와 가족들이 먹을 것을 준비하는 것처럼 정성을 다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에는 행복과 사랑이 가득했다.
김남규 회장은 “이곳에 우리의 사랑이 전달되어 청소년들의 마음이 잠시나마 가족들을 생각하고, 그들이 받은 상처가 조금이라도 치유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