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이 취임 후 첫 결제사업인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감사의 손 편지가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20일부터 매일 오전 7시 30분까지 전주지역 내 183명의 아이들에게 아침 도시락이 제공하고 있다. 식사 후 비운 도시락은 밥과 국, 반찬 등이 담긴 도시락을 전달하는 그 다음날 수거하는 방식으로 매일 새로운 메뉴의 아침식사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것. 그런데 최근 수거한 빈 도시락에 한 장의 조그마한 손 편지가 담겨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어린 아이의 글씨체로 가득한 손 편지에는 “진짜 짱짱 맛있었어요! 감사합니다. 불고기하고 잡채우동이 짱짱짱 맛있었어요. 진짜 저 오늘 밥 2그릇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또! 맛있게 해 주세요”라고 감사함을 표현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또한 전주시 생활복지과 직원이 도시락 배달과 맛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보낸 문자메시지에 대해 “일찍 먹을 수 있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 많더군요”라는 내용의 답장 문자메시지로 도시락이 전달되는 시간대와 메뉴에 대한 만족도를 보여줬다. 이와 함께 해당 부서는 아침 도시락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하는 전화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페이스북 등 SNS에서도 엄마의 밥상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되기도 했다. 전주시 생활복지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매일 아침 온기가 가득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한 뒤 전해온 손 편지와 문자 메시지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면서 “앞으로도 아침밥을 거르는 아이들이 없게 하고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승수 전주시장과 조봉업 부시장, 국장 등은 지난 27일 아침 열리는 시정현안 조정회의에 앞서 엄마의 밥상 도시락을 시식하기도 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일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사업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친 현장·심층조사를 거쳐 총 183명의 대상자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