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시장 김승수)에서는 지난 7일 기간제 근로자 실무담당자 5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요령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날로 늘어가는 노령화와 생활방식의 서구화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이 급증하면서 급성 심정지(심장마비)환자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공공장소(29%)나 가정(58%)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87%)을 차지하고 있고, 일차적으로 최초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 시행률이 낮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
덕진 소방서 금암119 안전센터 조명례 팀장은 심폐소생술이란 호흡과 심장박동이 정지된 사람에게 인공호흡과 흉부압박을 가함으로써 뇌, 심장, 폐 등 생명유지에 가장 중요한 기관으로 혈액을 보내주어 세포 생존에 꼭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는 응급처치라며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은 시간과 반비례하므로 환자발생 초기에 일반인에 의한 신속한 심폐소생률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심정지 3분 이내에 심폐소생률을 실시하면 소생률이 75%이고, 119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하기위해 실질적으로 5분 이상 소요되었을 경우 소생률은 25%에 불과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현장 근로자들이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 우선 의식이 있는지 확인하고 누워있는 환자를 일직선상으로 만들고 함부로 목이나 관절을 이동하지 않도록하여 척추에 2차적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하였다.
그 외에도 일사병과 열사병에 걸렸을 때의 대처법에 대해서도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의식없는 환자를 보거나 응급상황에 직면했을 때 다가가서 배운대로 의식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의식이 없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신고를 활성화 해 줄 것을 당부하며 용기를 가지면 누구나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신의 손이 된다며 강의를 마무리지었다.
김태수 총무과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간제 근로자 등 현장 근무자들을 관리하는 공무원들의 안전의식이며, 이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습관화시킬 수 있다며 현장에서 발생가능한 안전위주의 실습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 임을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소방방재청에서 개발·제작한 『모바일 심폐소생술 도우미 동영상』을 공무원들이 다운받아 활용하고, 기간제 근로자 등 현장 근무자들이 누구나 쉽게 활용(핸드폰에 다운로드하여 사용 등)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적극 활용을 권장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