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지난 5일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개최하였다. 3개 시도지사는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호남권 상생협력과제 총 12건을 제시·논의하고 현안 해결에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합의하였다. 주요 합의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연 2회 호남권 시도지사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다음 개최지는 광주광역시로 정했다. 개최시기는 국회 및 중앙부처 예산편성 등 공동대응 시기를 감안하여 개최하기로 했다. 또 시·도 기획관리실장을 책임관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부의안건을 구체화하기로 했으며, 실무협의회는 수시로 개최하고 규약제정, 소요예산 등 행정사항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제안안건에 대한 합의사항은 △호남권 SOC 사업은 국회 예산 확보 등 3개 시·도 공동 대응 △호남실학 및 호남권 한국학 연구기관 설립은 민간 전문가 집단을 구성하여 명칭·활동방향 등 역사·문화적 가치를 논의 △시·도 국제행사 성공개최를 위하여 공동 협력(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성공 개최를 위해 기초자치단체간 릴레이 MOU를 체결하여 범호남권 협력으로 붐 조성 등 행정적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2014 전주세계소리축제에 광주시장 및 전남지사를 초청) △호남권 유일의 안전체험관인 「전북 119 안전체험관」은 시도 교육청 협조로 학생체험활동 참여 홍보에 협조 △문화예술분야는 기존 예술단뿐만 아니라 창극 등 상설공연팀 교류를 활성화 △상생발전방안으로 호남권 정책협의회 규약 제정 및 3개 시·도 공무원 인사교류도 검토 등이다. 기타 사항으로 광주영어(중국어)방송 관련 전북 콘텐츠 제공으로 다문화가정 등에 호남권 정보를 공유하기로 하였다. 또한, 향후 정책협의회는 형식이 아닌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부의안건을 지속 발굴함으로써 시·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범 호남권 결집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