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지난달 29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군산시, 김제시, 완주군과 ㈜대승, ㈜에스씨화학, 다산기계, ㈜보성알앤디 등 자동차·기계부품, 은장도장, 철도차량 부품 생산기업과 고용창출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은 ㈜대승 류동택 사장 등 기업 대표와 송하진 도지사, 이건식 김제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등 군산시, 김제시, 완주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사항 이행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결정은 국내외적으로 경기침제가 장기화 되고,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과 세월호 참사 등으로 기업의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일구어 낸 결과로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 된다.
도와 시군은 그간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다소 주춤했던 투자유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이번 협약식을 터닝 포인트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협약식 자리에서 송하진 지사는 “이번에 뿌린 투자 씨앗이 장차 전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적극 돕겠다”며 “이전기업들이 전북에 정착하면서 성공신화를 만들어 전북이 기업하기 좋은 곳 이라는 전북드림!이 전국으로, 전세계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결정 규모는 투자액 800억원, 고용은 370여명이다.
특히, 금번 이전기업들은 타시도(평택, 서울, 서천, 옥천)에서 전북도로 이전하는 만큼,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면 향토 기업과 결합하여 자동차 부품 등 도 핵심 전략산업의 시너지 효과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우수 친환경 신기술(은경도장)을 개발하여 국내 최초로 인증 받은 ㈜에스씨 화학이 국내 대기업 S사와 제품 공급계약이 체결된 가운데, 관련 협력사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 하고 있는 등 도와 시군은 투자기업 협력업체들의 투자동향 파악에 주력하면서 동반이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