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전미동에 대규모 벼 건조·저온 저장시설이 설치, 가동됨에 따라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와 전주농협은 지난달 30일 전미동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서규 조합장, 도·시의원, 지역 농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건조·저장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한 벼 건조·저장시설은 지난 2011년부터 27억5800만원을 들여 고품질 쌀을 보관·유통시킬 수 있는 벼 건조·저장시설 8기, 육묘장 2동, 녹화장 2동 등 규모력을 갖췄다.
이에 따라 그동안 벼 보관 및 유통시설이 열악해 수매를 실시하는 농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생산지에서 바로 벼를 수매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미질을 확보하고 농가의 수매량 증가로 농가소득을 높여주는 효과가 기대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벼 건조·저장시설을 갖춤에 따라 유통구조를 단순화해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농업경쟁력은 이 시설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앞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어우러지는 전주 농업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혁신함으로써 도·농상생의 생명도시 전주를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