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과 함께하는 도내 첫 글로벌 사랑나눔 프로젝트 ‘아프리카에 허니를 보내요’행사가 지난 4일 전주 오거리 광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전북학원연합회와 임마누엘 국제사랑 사역회가 공동 주최 주관한 이날 행사는 세계 3대 빈민도시인 굶주림의 땅 아프리카 케냐 키베라의 어린이·어른들에게 보낼 헌옷, 이불, 신발, 가방 등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많은 전주시민들이 중고물품들을 기증하고, 무대에서는 다양한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지는 등 행사장은 케냐 어린이·어른들을 돕기 위한 열기로 뜨거웠다.
행사를 주최한 전북학원연합회 관계자는 “돈으로 하면 어렵지만 마음만 있으면 함께 할 수 있다”며“전주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아프리카 케냐의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바자회에는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임 전 군수는“선거 직후 지인의 초청으로 케냐 나이로비를 보름여 동안 다녀왔으며, 키베라에서 도시빈민 선교활동에도 참여했는데 현지 빈민들의 참혹한 실상에 충격을 받았다”며“귀국 후 이들을 돕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