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알룩스바둑팀이 하나은행배 아마바둑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2년 연속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전북바둑협회(회장 유희태)에 따르면 전북알룩스바둑팀은 최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펼쳐진 2014 하나은행배 전국 아마바둑 내셔널리그에서 전국의 내로라 하는 강자들을 차례로 꺾고 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알룩스바둑팀은 어려운 여건과 환경속에서도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초반 13위라는 최하위의 성적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절치부심, 강적들을 물리치면서 바둑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지난달 24일 열린 최종 13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 종합전적 8승 4패로 충청남도와 동률을 이뤘으나 개인승수에서 1승 앞서며 극적으로 단독 5위로 올라, 6위까지 참여할 수 있는 포스트시즌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유희태 전북바둑협회장 겸 전북알룩스바둑팀 단장은 “선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북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도 전북바둑의 발전을 위해 협회장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북알룩스바둑팀은 김제 순동단지에 위치한 자동차 알루미늄 휠을 제작하는 향토기업인 (주)알룩스의 든든한 후원을 받아 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