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전라북도 정보화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추석맞이 정보화마을 직거래장터’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전라북도 의회 광장에서 열렸다.
전라북도, 정보화마을 전북지역협회(협회장 이일구)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전북 14개 시·군 39개 정보화마을과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50여개 단체에서도 참여해 지역의 다양한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 등을 판매했다.
완주군에서는 용진 봉서골과 봉동 서두, 운주 완창 등 3개 정보화 마을이 이번 직거래 장터에 참여했는데, 용진 봉서골은 누룽지와 김치를, 봉동 서두마을은 한과와 편강, 운주 완창마을은 버섯 등 지역의 특색 있는 제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전북지역 39개 정보화마을이 이번 직거래 장터를 통해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정보화마을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이미 널리 홍보돼 있고, 제품들도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바탕으로 검증됐다는 점이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정보화마을 전북지역협회 이일구 회장은 “이번 직거래 장터를 통해 정보화마을에 관심을 갖고 찾아주신 시민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항상 소비자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신뢰받는 정보화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보화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안전행정부에서 시행하는 농어촌지역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으로, 농어촌지역의 마을에 초고속 인터넷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전자상거래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도농간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정보생활화를 유도함과 동시에 실질적인 수익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