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은 과거와 현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매력과 도심속에 위치하면서 많은 볼거리와 문화체험이 가능하여 최근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로 부각되어 한옥마을을 찾는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한옥마을 내부 불법주정차 및 한옥마을 진입을 위한 대기차량들이 길게 늘어서면서 주변 도로까지 교통정체가 극심하여 여행객뿐만 아니라 이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고 주말이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전주시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이러한 한옥마을의 주차문제 해소하고자 한옥마을 주변에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부지물색을 위해 적극적인 현장조사 및 토지주들과의 협의를 추진한 결과 완산구 대성동 치명자 성지 인근에 천주교유지재단 소유 32,000㎡규모의 부지를 재단측이 전주시에 무상임대해주기로 사용 승낙함에 따라 1,200여대가 주차가능한 대규모 주차장 조성이 가능하게 되었다.
전주시에 따르면 현재 주차장 조성공사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며 9월중 공사발주를 실시하여 12월초에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한옥마을 주차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주시는 주차장 조성시 한옥마을까지의 이동거리가 약 1.2㎞정도로 주차장부터 한옥마을 입구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며, 도보 이동시에도 불편이 없도록 데크 설치 등 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치명자 성지 인근에 1,200대 규모의 대규모 주차장을 조성하게 되면 주차난 해소와 더불어 관광객들이 전주천을 따라 한옥마을까지 이동하면서 친환경적인 주변 경관과 접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