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군민만을 바라보고 군민만을 위해 소신껏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지난 7월 1일 민선 6기 완주호(號)를 이끌어갈 선장, 박성일 완주군수의 취임 일성. 취임 이후 연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박성일 완주군수를 만나 짧지만 지난 한 달 동안 군정을 이끌며 느낀 소감과 계획 등에 대해 인터뷰를 나눴다
♣완주전주신문 창간 축하 인사 한 말씀
▷ 먼저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론기관은 진정한 사회의 공기(公器)로서 주민의 벗이자, 지역발전의 든든한 후원군인 동시에, 지역발전과 군민 편익제고를 위한 여론 형성이라는 막중한 책무가 주어져 있죠.
완주전주신문이 앞으로 건전하고 왕성한 취재와 편집을 통해 지역사회의 상생을 더욱 융성하게 하는 으뜸 언론이자, ‘다함께 열어가는 으뜸도시 완주’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적극 나서주길 부탁드립니다.
♣취임 한 달이 지났는데요. 읍면 초도방문 등 짧지만 지난 한 달 행보를 정리한다면
▷ 지난 한 달 반은 행정부지사와 후보자로 밖에서 봐오던 완주군을 더욱 자세히 들여다보고 파악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간 실과 업무보고, 읍면 초도방문 등을 마치고, 기획재정부와 주요부처를 찾아다니며 내후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나서기도 했구요.
금쪽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자양분삼아 우리 완주군이 으뜸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뛰고, 많은 군민의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계획은
▷ 3대 우선 해결분야 정책추진을 통한 군민불편 해소를 꼽을 수 있는데요.
우선 완주-전주 버스요금 단일화를 통한 소외계층 및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단일화 요금 시행에 있어 이미 전주시와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합의를 마쳤는데 다만 전주시가 버스요금과 노선 조정의 연계를 주장하고 있어 더 협의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
또한 완주-전주 통합 추진과 지방선거로 분열된 군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극복해 상생과 화합으로 미래발전의 동력을 창출하겠습니다.
아울러 기본이 바로 선, 그리고 24시간 빈틈없는 안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소방시설 확충, 혁신도시 내 119 안전센터 설치 등 응급의료 서비스 향상 및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왕궁축산단지에 따른 삼례, 완주산단에 의한 봉동 둔산지구, 혁신도시의 악취 저감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민선4기와 5기가 로컬푸드 등 농촌활력정책과 기업유치가 핵심이었다면, 민선 6기 군정의 핵심 목표는?
▷ 군민의 소득과 삶의 질을 높여서 ‘더 잘사는 완주’, ‘으뜸도시 완주’를 만드는 것입니다. 농업과 공업, 관광 등에서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민소득을 높이는 상생의 경제를 추진하겠구요. 공단 조성, 기업유치, 사회적 경제 등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 일하고 싶은 군민이 안정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로컬푸드, 마을회사 등 농촌활력정책을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곤충·사료·화훼산업 등 미래 농업자원을 발굴해 농업을 발전시키고, 월급 받는 농민이 더 늘어나도록 하겠습니다.
또 특색있는 마을축제 활성화 등으로 돈 버는 관광을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교육 및 복지 서비스 향상, 정주여건 개선 및 환경보전, 생활 체육과 문화 활성화 등도 적극 추진하겠구요.
교육걱정 제로(zero), 여성과 어머니가 일하기 좋고 아이 키우기 좋은 여풍당당 완주, 한 사람도 소외없 는 현미경 복지, 삶의 질을 바꾸고 신나는 문화관광체육,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정주여건과 환경 등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의회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 가실 계획인지
▷ 군의원 10명 중 7명이 새로이 의회에 입성했고, 모두들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완주발전에 열정이 크신 분들입니다.
주요 현안 추진 시 이해와 협조를 구함으로써, 대립과 경쟁이 아닌, 화합과 상생의 관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최근 의원님들과 자주 접촉하고 있는데, 많은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군 공무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무엇인지
▷ 민선6기 자치단체장의 자리는 지역주민의 따뜻한 사랑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 사랑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소신껏 지켜야할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공무원들에게 △진정으로 주민을 위한 것인가 △원칙에 맞는 것인가 △미래지향적인가를 중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구요.
위민은 보여주기식 또는 행정기관과 기득권을 위한 행정이 아니라, 군민의 소득창출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를 먼저 생각하는 행정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세월호 사건으로 비추어 볼 수 있듯, 원칙에서 벗어난 행정은 군민들로부터 신뢰나 협조를 구할 수 없을뿐더러 엄청난 행·재정적 낭비를 초래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미래지향적인 행정이 이루어 질 때, 지속가능한 지역의 발전이 담보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 같은 3대 행정원칙을 축으로, 군민과의 소통 및 공감을 통해 특색 있는 완주군표(表) 정책을 많이 만들 계획입니다. 그래서 완주군을 반드시 전국의 ‘으뜸도시’로 우뚝 세우겠습니다.
♣주요 공약을 소개해 주신다면
▷ 우선 ‘월급 주는 군수, 월급 받는 군민’으로 대변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테크노벨리 2단계 조성 및 100개 기업 유치, 곤충산업 육성, 전통문화산업단지 조성, 기업유치와 사회적 경제 등을 활성화하고, 현행 로컬푸드, 협동조합 등 상호 부조와 호혜에 입각한 사회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농촌형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더불어 여성의 능력과 취미를 활용한 수익형 협동조합과 노-노 캐어(老-老 Care), 중증장애인 협동조합 설립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 1만개를 만듦으로써, 청년과 여성은 물론, 어르신과 장애인 모두가 월급받는 군민 시대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둘째로, 차별과 소외없는 맞춤복지, 현미경 복지를 위해 행복한 전원일기 프로젝트, 노-노 케어, 치매환자 가족관리 지원 등 노인 복지부터 다문화가족 행복센터 설치, 월급 받는 엄마 ‘삼삼오오 하하센터’의 단계적 설치, 여성안전 귀가서비스 등의 여풍당당 프로젝트와 24시간 영유아 보육센터 운영, 369프로젝트를 통한 영유아 보육까지 추진할 계획이구요.
이를 통해 복지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모두를 아우르는 따듯한 복지 울타리를 세우겠습니다.
교육분야에 있어서는 교육예산을 단계적으로 증액하고, 창의적 교육특구 지정을 위해 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하는 것은 물론, 농촌형 거점 중학교 육성을 통해 인재의 지역 내 성장을 도모할 것입니다.
또한 ‘로컬푸드 1번지’ 완주의 명성에 맞게 친환경 로컬푸드 급식도 시작하고, 마을회사를 기반으로 한 특색있는 마을축제 개발과 생활체육 여가레포츠 활성화 등 원하는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문화체육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할 예정입니다.
♣와일드푸드축제 준비는
▷ 올해 와일드푸드 축제는 9월 26일부터 3일간 ‘추억을 오물오물, 건강을 아삭아삭’이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올해는 프로그램의 선택과 집중에 주안점을 두고 그간 축제의 장점으로 부각된 천렵과 화덕체험을 규모화·다양화해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시키는데 초점을 뒀습니다.
또한 읍·면별 대표 밥상을 주력 상품화하고 별별음식 와일드쿠킹쇼, 와일드 뗏목체험, 숲속 힐링음악회 등의 이벤트도 대폭 강화하며, 셔틀버스 확대 운영 화장실·수도시설·휴식공간 등 관광객 편의시설도 확충키로 했구요.
지면을 빌어 완주군민 및 관광객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군민과 독자들께 한 말씀
▷ 군민 여러분과의 소통과 공감으로, 특색있는 완주군표(表) 정책을 많이 만들어 완주를 전국의 ‘으뜸 도시’로 우뚝 세우겠다.
무엇보다 민선6기 완주군수의 자리가 오직 군민의 따뜻한 사랑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항상 가슴 깊이 새기고, ‘완주군민의 참 일꾼, 박성일’의 자세를 잃지 않을 것이다.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고 군민만을 위해 소신껏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살기 좋은 으뜸도시 완주군을 다함께 열어가기 위해,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