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구청장 김천환)는 건물이 없는 장소와 도로명주소를 활용한 위치 찾기 편리성 향상을 위해 시내버스 승강장에 승강장용 기초번호판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승강장용 기초번호판은 건물이 드문 외곽도로 및 유개승강장 등에 설치하여 긴급(응급)상황에서 쉽게 위치를 찾거나 알려주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함에 따라 시민의 생활안전을 지키고 위치표시, 길 찾기 안내 등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달까지 완산구 시내버스 승강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기초번호판 설치위치 및 규격, 기초번호 등을 확정하고 9월말까지 303개 시내버스 유개승강장에 승강장용 기초번호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승강장용 기초번호판이 설치되면 설치지점 등을 교통부서, 시내버스조합,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제공하여 각종 재난, 사건,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에서 신속히 출동하도록 협조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며, 추후에는 도로명 및 기초번호를 활용한 버스노선도, 안내방송 등에 도로명이 포함된 안내방송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완산구는 특별교부세 6천만원을 확보해 보행자 중심의 벽면형 도로명판을 단독주택이나 다가구가 밀집한 지역의 담장과 벽면, 가로등, 전신주 등에 올해 연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보행자 눈높이에 맞춰 부착한 벽면형 도로명판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서 현재 위치나 찾는 건물 위치 안내 등을 쉽게 알려줘 실생활 속 도로명주소 편리성을 체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완산구 관계자는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 정비 및 확충설치를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실생활 속에서 쉽게 도로명주소와 마주함으로써 편리하게 사용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