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민선 6기 출범 이후 새누리당 전북도당과 첫 회동을 갖고 지속가능한 전주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지속가능한 전주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두고 전주시 역점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시 간부공무원들은 지난 13일 전통문화관 경업당에서 김항술 새누리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최범서(완산갑)·라경균(덕진)·송웅재(군산) 당협위원장, 허남주 도의원, 김순정 시의원 등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민선 6기 출범 후 첫 회동인 만큼 상견례 형태로 진행됐다. 또 전주시 주요현안 및 국가예산 확보사업에 대해 새누리당 당직자들에게 설명하고 여야를 떠나 전주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기도 했다. 김승수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취임 이후 시민과 함께, 공무원들과 함께 열심히 일하기 위한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면서 “소외 받는 시민이 없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지역발전에는 누구와도 차이를 둘 수 없다”고 강조하며 전주의 발전을 위해 초당적인 자세로 협력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김항술 새누리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전주는 대한민국의 정신적 수도”라고 피력한 뒤 “전주의 역사를 다시 써가겠다는 자세로 겸허하게 지역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김 시장은 전주시 주요현안에 대한 설명 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누리당 전북도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현안은 효성 부도임대아파트 LH매입 지원과 항공대 이전, 버스타기 행복한 전주 등 서민애로사항 해결과 전주발전을 위한 시정 최우선 순위 사업이다. 또한 탄소밸리 구축과 재해위험지구 정비, 지방하천 정비, 생태하천 복원, 북부권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등 5개 주요사업 추진에 필요한 내년도 국가예산 712억원 반영에 힘을 실어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도당은 중앙 부처와 정치권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사업들의 예산 확보에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탄소밸리 구축사업에 필요한 국가예산은 직접 챙겨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책협의회에서는 올 하반기에 열리는 전주시민체육대회와 비빔밥축제 등 각종 문화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의견도 나눴다. 전주시와 새누리당 도당은 이날 첫 회동을 계기로 정책협의회를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추진, 긴밀한 소통을 통해 크고 작은 현안 등 전주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