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있어서는 한국도, 일본도, 모두 소중한 저의 고향입니다. 저는, 제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일본, 또는 한국에도, 좋은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 분명, 서로의 손을 마주잡을 수 있다 라는 것을 말입니다.” 지난 13일 열린 제3회 전북 다문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중등부 대상을 차지한 진안중 고수창 학생의 말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교육청 8층 대회의실에서 ‘제3회 전북 다문화가정 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올바른 정체성 확립 및 이중언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통해 언어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는 초등 12명, 중등 9명 등 총 21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은 다문화 관련 자유 주제로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 각 3분씩 총 6분 동안, 한국어로 먼저 말한 뒤 동일한 내용을 부모 모국어로 발표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로는 초등부 대상 화산초 5학년 한나겸, 금상 김제검산초 5학년 이환비, 전주초 6학년 김다솔, 은상 이리백제초 3학년 김가경, 이리고현초 5학년 정준오, 신림초 4학년 유승민, 동상 군산구암초 5학년 박신유, 대덕초 6학년 이찬영, 장려상 풍산초 6학년 조수인, 청웅초 3학년 유새별, 남원노암초 4학년 안가원이 수상했다. 중등부 대상에는 진안중 2학년 고수창, 금상 회현중 2학년 조아리랑, 고창중 1학년 이한기, 은상 호남중 3학년 손완보, 남원중 3학년 진희, 동상 순창여중 3학년 동희, 이리남성여중 1학년 구효영, 장려상 덕일중 1학년 김보미, 장수중 2학년 김효규가 수상했다. 초등부와 중등부 대상자는 10월에 열리는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최종편집: 2025-06-24 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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