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어머님 전주시장입니다. 불편하신 게 무엇인가요?”
김승수 전주시장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경로당과 독거어르신들의 안전보호를 위한 현장 행정에 나섰다.
김 시장은 지난 4일 덕진구 인후동에 위치한 봉래경로당을 방문, 시설을 살펴보고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날씨가 덥다”면서 “더운 여름철 건강 잘 챙기시고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 달라”고 강조한 뒤 어르신들이 건의한 운동기구를 조속히 설치할 것을 약속했다.
전주시는 현재 전체 경로당 582개소에 냉방기 설치를 100% 완료한 상태로 남·여로 구분된 경로당의 경우 선풍기를 우선 지원한 뒤 냉방기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독거노인 등을 위한 재난안전도우미가 활동 중이다. 재난도우미는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인력을 비롯한 보건인력과 공무원, 통·반장, 자율방재단원 등이며, 이들은 방문 또는 안부전화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을 체크하는 등 보호활동을 벌이고 있다.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등 폭염예보 시에는 폭염담당자가 재난도우미에게 폭염상황을 전달하는 ‘폭염정보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주민센터 등 399개소의 무더위 쉼터 지정 운영, 무더위 휴식시간제, SNS 및 콜센터(222-1000)를 통한 폭염정보 안내 및 신고접수 등 폭염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여름철을 맞아 상황총괄반을 중심으로 한 5개반 11개부서로 구성된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독거 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 및 지원 ▲시설물 피해예방 및 안전조치 ▲긴급구조·구급 활동 및 시민안내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 시장은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독거노인, 농민, 건설 근로자 등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 구청과 주민센터에서는 폭염 대책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하면서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대비 행동요령 및 폭염 관련 질환에 관한 응급조치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고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