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전국 최초로 도내 소외 계층인 시각장애인에게 도로명 주소를 알리기 위해 점자형 안내책자와 녹음테이프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도가 이번에 제작한 점자 도로명 주소 홍보물은 전라북도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로 중증장애인 점자형 안내책자 3천부와 일반인용 1만2천부를 제작하여 시각장애인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며, 점자에 익숙하지 않은 시각장애인에게는 음성 녹음테이프를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점자도서관을 비롯한 시군읍면동에도 보급하여 시각장애인이 언제든지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북도가 지금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도로명주소를 홍보하여 왔으나, 시각장애인만을 위한 맞춤형 홍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점자형 도로명주소 안내책자에는 시각장애인이 도로명주소에 관심을 갖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도로명주소에 대한 이해와 표기방법 및 활용방법 등을 수록해 시각장애인들이 도로명주소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점자형 안내책자에는 도로명주소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방법을 기재해 본인이 거주하는 집주소에 대하여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활용성을 높였다. 현재 도내에는 총 1만여 명의 시각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중증(1-3급) 장애인이 2천5백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라북도 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원경)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이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책자를 조속히 전달하겠다”며 전북도의 관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형배 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도로명주소 점자안내문을 제작·배부하게 됐다”며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도내 사회적약자들이 도로명주소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최종편집: 2025-06-24 16: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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