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당)은 전당 내 공방 11개소를 임대분양하기 위해 이달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온비드와 전주시청 홈페이지에 입찰 공고했다.
전당의 이번 임대 분양은 지난 5월 12일~19일까지 실시된 1차 임대 분양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써, 낙찰자 결정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입찰 참가자 중 예정가격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응찰자에게 자격이 주어지는 최고가 입찰방식이 적용된다.
입찰 신청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입찰시스템인 ‘온비드’ (http://www.onbid.co.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응찰 시에는 사전에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개인회원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입찰 공방은 1층 6개소, 2층 5개소로 총 11개소이며, 업종은 전통음식재료, 전통다과, 전통주, 폐백음식, 어린이 만들기 체험, 어린이 놀이체험, 도자공예, 침선공예, 목공예, 전통매듭자수, 전통·천연염색 등이다.
입찰가격은 예정가격을 기준으로 연간 210만원~760만원(3.3㎡당 3만원 안팎)이다. 이는 한옥마을 공예공방(3.3㎡당 70만~100만원)이나 서부신시가지 일반상가(3.3㎡당 90만~120만원) 등에 비해 최고 1/40 가량 낮은 수준이다.
입찰 참가자격은 입점 업종분야에서 5년 이상 재직했거나 교육지도, 입상경력 또는 국가자격증 소지 등의 어느 한 가지에 해당해야 한다.
낙찰자 결정은 입찰공고 마감 이후 점포별 최고가 입찰 신청자를 대상으로 자격요건 관련서류를 제출받아 결격사유 여부 등을 심사한 뒤 최종 확정된다. 계약체결은 이달 11일~20일까지 10일간이다.
이에 앞서 전당은 최근 1차 임대를 통해 한글·한방·국악기를 비롯 유기·나전·금속공예, 발효식품, 우리빵, 부채공예, 수공예 등 총 6개소에 대한 임대 분양을 완료했다.
전당에 마련된 공방은 한국전통문화의 대중화, 산업화, 세계화를 지향하는 전당의 핵심 공간에 자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연장과 홍보전시관, 비빔밥확산관, 한식조리체험실, 기획전시실, 세미나실, 회의실 등을 두루 갖춘 복합공간의 관문에 위치해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저렴한 임대료 이외 보증금 등 별도의 추가비용이 없고 공방 내 전기, 수도, 냉난방 등 부대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전당 관계자는 “대규모 인원을 흡수할 수 있는 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 및 콘텐츠를 구축하고 있어 전당이 한옥마을과 전주시청, 오거리 테마형 거리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외 최고 관광지인 한옥마을 관광객을 구도심으로 유인하려는 전주시의 각종 지원과 정책이 실효를 거두게 되면 한국전통문화전당 방문객 및 수요층이 크게 늘어나 공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방 입주는 전당의 공식 개관행사 전인 오는 8월 초순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