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덕진구 우아동 호동골 쓰레기매립장 유휴토지를 활용하여 조성한 자연생태체험학습원 5만6천여㎡에 지난 4월부터 『힐링 꽃누리』를 조성하고 있다.
『힐링 꽃누리 조성사업』은 최근 삶의 추구방향이 웰빙과 힐링으로 집중되면서, 도심 내에 자연과 어우러져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인식에서 사업 추진을 계획하게 되었다.
1만5천㎡의 대규모 테마식물 군락지에는 봄부터 겨울을 맞이하기 전까지 곳곳에서 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현재 여름의 문턱에서 만날 수 있는 『호동골 힐링 꽃누리』에는 자태가 매혹적인 꽃양귀비와 청량감을 물씬 풍기는 수레국화, 그리고 단아한 샤스타데이지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가을의 서늘한 기운이 퍼질 때쯤에는 청초한 코스모스를 비롯하여 국화 및 구절초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또한, 쓰레기매립장이라는 특수 여건 때문에 큰나무의 생육이 어려워 그늘이 부족한 실정이었으나, 덩굴장미, 다래, 노박, 꽃호박 등 다양한 식물을 식재하여 그늘을 만들고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80m의 식물터널 조성을 6월 중순경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그리고 『힐링 꽃누리』공간 안에는 28종이나 되는 색색의 장미들이 어우러져 진한 향기를 뽐낼 2천㎡의 장미원이 6월까지 조성중이며, 이곳을 찾는 시민에게 오감이 즐거운 편안한 휴식과 힐링 장소로 사랑받게 될 것이다.
힐링 꽃누리 조성사업이 마무리 되면 현재 아이들 위주의 자연체험 학습으로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프로그램과 함께, 노약자·장애인 그리고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힐링프로그램을 개발하여 2015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