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부시장 김송일)와 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정혜정)에서는 지난 21일 “부부! 서로를 아름답게 물들이다”를 주제로 부부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였다.
부부의 날은 1995년 5월 21일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기념일로 2007년 5월2일 대통령령에 의해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으며, 가정의 달 5월에 둘이 하나 되자는 뜻으로 남편은 아내에게 빨간 장미를, 아내는 남편에게 핑크장미를, 그리고 미혼남녀는 개화하지 않은 장미를 선물하며 부부의 정을 다지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날 행사는 30년 이상 희노애락을 함께 해온 부부 15쌍을 초청한 가운데,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묵념으로 시작하였으며 전주시 모범부부 3쌍에 대한 표창장 수여, 부부관계향상 프로그램, 부부헌장 낭독, 부부의 날 노래 제창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어느 부부는 “부부가 함께 애칭도 짓고, 손편지도 써보고 부부사진 액자도 만들면서 더 없이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며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행사때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운영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송일 전주시 부시장은 “세월호 참사의 피해가족을 애도하며 슬픔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기념행사를 의미있게 축소한 반면,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행복한 가족생활을 위해 부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으며 앞으로도 가족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오늘의 감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