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만2천여 시각장애인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북시각장애인 종합복지센터’ 기공식이 지난 15일 신축부지인 전주시 덕진구 학산길 36-8에서 (사)전북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연합회)주관으로 개최 되었다.
도내 시각장애인은 12,061명(2013년말 기준)으로써 전체 15개 유형 장애인 132,006명의 10%를 점유하고 있다.
그간 전북도와 연합회에서는 시각장애인의 다양한 욕구충족을 위한 프로그램의 제공과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합·제공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 제공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2013년 도비 1억5천만원, 2014년도 복권기금 11억8천9백만원을 지원하여 지상 3층(844.24㎡) 규모로 금년 12월말 완공 예정이다.
음악치료실을 비롯하여 물리치료실, 집단 활동실, 평생교육실 등 직접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도내 시각장애인의 직업재활과 일자리 창출, 문화활동 지원 등 사회적 참여를 위한 전문적인 전달체계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박철웅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전북시각장애인 종합복지센터가 튼튼하고 안정적으로 완공되어 본 센터가 교육·사회·직업재활 및 정보제공 등 다양한 재활서비스 제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되어 시각장애인의 사회·경제·문화생활 향상에 기여할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행사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애도차원에서 외부인사 초청을 최대한 배제하고 도내 시각장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및 시삽행사, 안전기원제 등 간소하게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