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민선4기와 5기 복지, 교육,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중앙 정부 및 공공기관은 물론 전국지자체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로컬푸드 등 눈에 띄는 성과 중 완주군 13개 전체읍면에 도서관을 조성하는 등 전국 최고의 도서관 인프라 구축 또한 타 지차체의 부러움을 받을 만한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전체 읍면 도서관 인프라 확충 완주군은 지난해 6월 도내 최초로 둔산영어도서관 개관과 함께 13개 전체 읍면에 도서관 건립을 완료, 전국 최고 수준의 도서관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특히 공공도서관 건립과 전체읍면 작은도서관 조성은 민선 4~5기 공약사업으로 군민에게 다가서는 도서관 운영에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민선 4기 초인 지난 2006년 3개관이던 공공도서관이 5개관으로, 작은도서관은 8개관, 학교마을도서관은 3개관으로 확충됐다. 2012년 8월 개관한 완주군립중앙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군민의 정보요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총 사업비 39억원을 투입, 연면적 2410㎡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2011년 7월에 착공해 2012년 6월에 준공됐다. 도서관 1층에는 어린이와 유아들이 마음껏 독서할 수 있는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실, 공부방, 북 카페가, 2층에는 테마도서 및 청소년 도서, 실버세대를 위한 대(大)활자본, 장애인 코너,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등 다양한 지식정보를 제공할 공간들로 꾸며졌다. 또 3층에는 80석 규모의 다목적 강당, 문화강좌실, 동아리방 등이 마련돼 주민들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비(非)도서를 포함한 3만 여권의 다양한 장서 및 RFID시스템을 구축해 유비쿼터스 환경에 걸맞는 지식정보화 공간,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열린 생활문화공간으로 군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 6월 도내 최초로 건립된 둔산영어도서관(봉동읍 둔산리 소재)은 부지면적 1850㎡에 연면적 943.48㎡, 지상 2층 규모로 영어도서 9000여권을 포함, 국내도서와 전자자료 2만1천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1층에는 종합자료실을 비롯 어린이자료실, 영어체험관, 장난감도서관, 북카페 등이 들어서 있으며, 2층에는 영어자료실, 동아리실, 공부방, 사무실 등을 갖췄다. 이 도서관은 다양한 책과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숙해지도록 유도함으로써, 외국으로 유학가지 않고도 수준높은 영어 지식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운영 목적을 두고 있다. ■도서관 기반 주부독서회 & 동아리 연합회 연찬회 지난 2008년부터 완주군은 군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부독서회 회원들이 모여 바람직한 독서활동을 모색하고, 책읽기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보는 시간을 진행해왔다. 이 결과 전체 독서회가 네트워크를 통해 각 독서회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도서관간의 협력과 운영의 활성화를 이끌게 됐다. 독서회의 역량 강화로 자발적인 자원봉사 체제와 건강한 시민사회 성자을 이끌어 지역사회 리더로 성장발전 하고 있다. ■책 읽은 지식도시 완주, 북적북적 페스티벌 완주도서관은 지난 2009년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장관상을, 2010년에는 한국도서관협회 단체상을, 2011년에는 고산도서관이 장관상을 수상, ‘책 읽는 지식 도시’로 선포할 조건을 갖추게 됐다. 이후 전체도서관 독서회장단, 관내 대학, 교육청 등 민간인과 전문가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마침내 2011년 10월 전북에서는 최초로 ‘책 읽는 지식 도시 완주’를 선포했다. 그해 완주군 주관, 전체읍면 도서관과 독서회가 협력해 북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2012년에는 신청사 옆에 건립된 군립중앙도서관 앞에서 전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학교마을도서관이 함께 모여 제2회 북적북적 페스티벌을 열었는데 도서관과 독서회가 연합해 운영한 체험부스는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북적북적 페스티벌은 매년 행사장소를 옮겨 진행된다. 첫해인 2011년에는 삼례도서관, 이듬해는 중앙도서관, 지난해에는 둔산영어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이는 각각의 도서관의 특색과 장단점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홍보도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전체 도서관이 협력해 함께 만들어가는 이 축제는 골든벨, 공연, 길위의 문학, 북 콘서트 등으로 꾸며지는데, 크고 작은 프로그램마다 공유와 소통에 중점을 두었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작은도서관의 체험부스는 독서회 주도적으로 체험거리를 발굴하고, 중앙도서관과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 추진위원회에서 조율하는 회의를 거쳐 결정하는데, 의견을 교환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덧붙이는 등의 과정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완성도를 높여갈 수 있게 됐다. ■올해의 책 선정 및 발표, 공감과 소통 기회 마련 지난 3월 27일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군이 ‘2014 올해의 책’으로 김상복 작가의 ‘엄마 힘들땐 울어도 괜찮아(21세기북스)’, 서경덕과 한국사 분야별 전문가들이 쓴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사 10(엔트리)’, 공지영 작가의 ‘높고 푸른 사다리(한겨례)’ 등 3권을 선정발표했다. 완주군은 지난 2011년 책 읽는 지식 도시를 선포한 이후 매년 한 권의 책을 선정, 전체군민이 함께 읽고 ‘공감’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왔다. 지난 2012년 중앙도서관 개관식에서는 한권의 책으로 김려령의 ‘우아한 거짓말(창비)’을 선정발표 했다. 이 책은 지난 3월 동명의 영화로 제작 상영돼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가 책 선정에 있어 탁월하다는 점을 입증해 주기도 했다.
최종편집: 2025-08-13 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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