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동안 주민 중심의 치안활동을 펼쳐 주민이 만족하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지난 1월 21일 새롭게 완주경찰서로 자리를 옮긴 조병노(46) 서장의 취임 일성. 오는 21일이면 취임 2개월째 맞게 된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조병노 서장의 행보는 심상치 않다. 취임사에서 밝혔듯 ‘주민이 만족하는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연일 완주군의 치안 업무에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조병노 서장에게 잠시 숨고르기를 권하며 인터뷰를 나눴다. △ 완주경찰서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완주군민들께 인사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위대한 도약을 꿈꾸고 있는 완주에서 치안 책임자로 근무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가슴 설레입니다. 다른 한편에는 8만 7천이 넘는 완주군민의 안전과 편안한 일상을 책임져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되니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무거운 사명감을 느끼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평소 완주경찰에 아낌없는 성원과 애정을 보내주신 완주군민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 완주군의 치안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완주군은 농촌지역이다 보니 어르신들이 많아 노인교통사고가 많은 편입니다. 완주군의 65세 이상 노인교통사고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 2012년 93건, 지난해는 66건, 사망자 수는 2012년 15건, 지난해는 13건으로 다소 줄어든 듯 보이지만 이 가운데 노인 보행 사고는 2012년(15건)과 2013년(15건)으로 비교해 보면 여전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벌써 올해에만 5건이 발생됐구요. 또 하나는 농·축산물도난피해가 많다는 것도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중 하나입니다. 농축산물 도난 피해는 농민들의 상실감을 크게 하고 농촌지역의 경제를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민생 침해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 이 같은 현안 해결을 위해 어떤 대책을 가지고 계신지. -먼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각 유관기관과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거나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을 경노당 및 마을회관을 찾아 다니면서 교통사망사고 예방 홍보 교육도 병행하고 있구요.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 분석을 통한 시설개선(19억6천, 350% 증액)도 올해 추진할 예정입니다. 농·축산물절도 예방을 위해 완주서가 문안순찰카드를 활용하고 있는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우리 완주서가 시행하고 있는 문고리형태의 문안순찰카드에는 각종 범죄신고 전화번호 및 순찰일시, 방문경찰관의 이름과 연락처, 범죄예방을 위한 당부사항을 메모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4일 문안순찰 중이던 삼례파출소 김성택 경위외 1명이 빈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10대 후반의 상습 절도 피의자를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완주서는 문안순찰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 박근혜 정부와 대한민국 전 경찰이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는 4대 사회악 근절에 대한 완주서의 방안은.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유통 등 이른바 4대 사회악을 뿌리 뽑기 위해 우리 경찰서는 강력팀원들을 동원해 신상정보 대상자(17명)와 재소자(12명)를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 학교폭력 피해 경험률 제로(Zero)화를 위해 경찰서 과·계장, 각 읍·면 파출소장, 학교폭력전담경찰관 등이 나서 학생 눈높이에 맞는 범죄예방 교실을 강화하는 한편 경(警)·학(學)협력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가정폭력 재범 방지를 위한 상습 우려자 관리 및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지역 경찰 현장 대응력도 아울러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 끝으로 임기동안 중점 업무 추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 서두에서 말씀 드렸지만 우리 경찰의 모든 활동은 주민편에 서서,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이 만족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경찰 편의주의적 방법에서 벗어나 주민이 만족하는 치안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경찰에게 부여한 숭고한 사명이며, 경찰이 존재하는 이유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주민 눈높이에 맞추는 현장중심 치안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경찰활동을 함에 있어 반드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또한 적법 절차를 준수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동료간 소통과 화합으로 ‘정(情)이 넘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 완주경찰의 역량을 하나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서장은 일방 통행식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으며, 누구나 공감하는 합리적인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 보상이 주어지도록 공명정대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최종편집: 2025-08-13 1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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