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로컬푸드가 전주 하가지구에 4호 직매장을 개장, 전주시민들의 생활 가까이로 한걸음 더 다가갔다. 완주군은 지난달 29일 전주 덕진동 하가지구 인근에 연면적 550㎡ 규모의 거점직매장을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용진, 효자동, 구이 해피스테이션에 이어 네 번째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개장행사에는 임정엽 군수, 김성주 의원(전주 덕진), 이상직 의원(전주 완산) 등 주요 인사와 생산자, 소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완주군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축하와 격려, 생산자-소비자 다짐시간을 거쳐 직매장 둘러보기, 농민가공품 시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LS엠트론 ㈜에서 사회공헌사업(CSR)의 일환으로 마을여행버스 2대(중형버스, 1.2억원 상당)를 기증하는 전달식도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기념사에서 “지역소농과 소비자 시민의 아름다운 연대로 농업과 밥상이 함께 살아나고 있다”면서 “이제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의 부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 내에서 선순환하는 새로운 개념의 경제와 일자리를 상상하고 실현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주 하가지구 직매장 운영은 지난달 20일 재 창립한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사장 안대성)이 맡는다. 인근 400여 소농이 참여, 당일 수확한 신선채소, 제철과일과 더불어 두부, 청국장 등 지역산 원료로 농민이 직접 가공한 가공식품 등 500여종의 얼굴 있는 먹거리가 시민에게 공급된다. 이에 따라 인근 서신동, 송천동, 덕진동 주민들의 로컬푸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3,000여 영세소농, 고령농의 월 150만원 소득보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완주군 로컬푸드는 지난해 3개 직매장에서 연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 중 90%는 농가에 되돌리는 등 대한민국 로컬푸드 바람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외부의 벤치마킹 인력만 해도 약 4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완주군은 생산자와 소비자시민이 직접 만나는 관계시장의 확장을 위해 부지매입비 20여억원, 직매장 건립비 10억원 등 30여억원을 투입했다. 오는 5월에는 봉동읍 둔산공원 내 로컬푸드 직매장도 문을 열게 된다. ==================================== 인터뷰=완주로컬푸드 협동조합 안대성 이사장 ==================================== ---------------------------------- ▶완주 로컬푸드 4호 직매장 개장 인사말씀 ---------------------------------- 농업과 밥상을 함께 살리는 로컬푸드에 참여해주신 농가와 소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성원과 격려해주신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 ▶전주 하가지구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의 의미 ------------------------------------- 첫 번째 의미는 완주로컬푸드가 협동조합으로 출범하는 해의 첫 매장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하나의 매장이 더 생긴 것이 아니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진정한 주인이 되어 식(食)과 농(農)의 거리를 줄여 농업과 밥상을 함께 살릴 수 있는 희망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구요. 두 번째 의미는 전주시에 처음으로 100% 완주군 소유의 매장이 생겨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 ▶하가지구 직매장과 타 직매장를 비교한다면 ------------------------------------ 품목수로 보면 450여품목으로 효자점, 모악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생산농가는 400여 농가에서 출하하고 계십니다. 서신동, 송천동, 하가지구, 덕진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직매장의 주요 소비자이며, 아파트 거주 인구는 20,000가구로 현재 완주로컬푸드 직매장 가운데 가장 상권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 ▶운영 방식 및 계획에 대해 ----------------------------- 운영방식은 2014년부터 협동조합의 운영원리에 기초하여 민주적으로 운영됩니다. 당초 소비자조합원 모집계획이 있었으나 협동조합기본법상에는 사업의 이용이 조합원 가능이므로 조합원 대신, 후원소비자회원 모집(월 회비 1천원)을 통하여 멤버십을 강화하려 합니다. 향후 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생각이며, 개정이 되면 소비자들 또한 조합원으로 받아들여 명실상부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협동조합으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 ▶오픈 당일 및 설 기간 매출 현황, 방문소비자 수 --------------------------------------- 지난달 29일 개장일에는 방문객 1,500명에 4천5백만원, 설 전날은 방문객 1,000명에 3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홍보가 부족한 가운데 서둘러 개장했는데 기대한 것보다 훨씬 많은 매출을 기록해서 향후 전망이 매우 밝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하가지구 직매장의 발전 가능성 --------------------------- 완주로컬푸드 직매장 중에 최대 매출을 올리는 매장으로 성장할 것 같습니다. 2014년 월매출 10억이상을 올리는 매장으로 자리 잡으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 ▶전주 소비자들께 한마디 ------------------------- 로컬푸드는 농업과 밥상을 함께 살리는 길입니다. 농업이 살아야 밥상의 안전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을 전제로 협동과 연대를 통하여 먹을거리 시장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완주로컬푸드와 손잡고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종편집: 2025-08-13 12: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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