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농업기술센터는 2013년 ‘순환농업 고부가가치 창출로 풍요로운 명품농촌 건설’을 목표로 농업행정을 추진했다.
친환경 순환농업 확대로 FTA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식품자원 가공기반 확충과 산지유통 통합마케팅 조직을 육성했으며, 농촌의 다원적 자원을 발굴 상품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여 주민들의 소득과 연계, 지속가능한 농촌건설을 위해 적극 노력한 한해로 평가받고 있다.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
농업인들이 농번기 봄철과 가을철 마을 주민들과 함께 모여 점심식사를 할 수 있도록 25개 마을에 87백만원을 지원, 70일간 공동급식사업을 추진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농업인 안전공제 사업으로 14,700명에게 5.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안전를 담보했고, 농촌의 지리적 경제적 교육여건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농업인 자녀 640명에게 7억원의 농업인 학자금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열악한 농촌지역에 소재하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해 60개소 370명의 보육교사에게 특별근무수당을 지원해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농촌활력 공모사업 추진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이달에는 에너지 홍보관, 체험실, 게스트하우스, 북카페, 찜질방, 식당 등을 갖춘 신재생 에너지 태양광, 태양열, 지열을 활용한 덕암 에너지자립녹색마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2012년 정부공모사업인 소양철쭉 향토사업(30억원)을 추진, 조경수 재배농가 묘목을 유통해 6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비비정 신문화공간 조성사업(28억원)으로 농가레스토랑, 카페를 운영해 25,000명의 방문객 유치 및 마을주민 일자리 창출(10명), 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농가 소득증대와 도농교류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도 했다.
■완주농산물 통합마케팅 추진
규모화작목의 통합마케팅을 위해 지난해 2월 ‘완주군 산지유통조직화 설명회‘를 시작으로 통합마케팅전문조직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행정, 참여단체간 협약식과 12억5천만원의 출자금조성 및 조직법인 창립총회를 거쳐 금년 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법인인가로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을 출범시켰다.
완주군 통합마케팅전문조직으로 출범한 완주군조합공동사업법인을 유통주체로 수립한 ‘완주군 산지유통 5개년계획’이 올해 5월에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됨에따라 완주군은 APC 등 산지유통 시설확충 및 보완사업 신청자격을 부여받아 최고 61억원의 국비를 신청할 수 있게 됐으며, 2년간 통합마케팅전문조직육성 사업비 11억과 2014년 상품화기반구축사업비 13억의 도비도 지원 받게 됐다.
■학교 친환경 급식 선도
완주군은 ‘농업수도 1번지’ 답게 2006년 전국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경축 순환자원화센터 등 13개 사업에 100억원을 성공적으로 투자했다.
또한 화학비료 사용량 감축으로 수질오염예방과 안전 농산물 생산 및 토양기반 개량을 위해 친환경유기질비료 지원사업(5.5억원), 학교급식 등 친환경농산물 유통·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10억원) 외 12개 사업에 2010년 16억원 대비 2013년에는 150%가 증가한 41억원의 맞춤식 지원으로 친환경농업 발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추진한 결과 서울시 서대문구 소재 188개 초·중·고등학교, 45,600명에 친환경 농산물을 2009년부터 납품하고 있다.
대전시 소재 136개소 어린이집에도 친환경 쌀을 비롯한 고품질 안전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서울시 서초구와 은평구 소재 학교에 친환경 쌀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완주군은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을 선도하고 있다.
■가축분뇨 퇴비화사업 및 친환경TMR 제조시설사업 추진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12년 2월에 확정된 가축분뇨 퇴비화사업(45억원), 친환경TMR 제조시설사업(24억원)은 행정절차 이행 준비 중 인근마을의 민원발생으로 추진이 어려웠으나 ‘14년 4월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5월 착공,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인근 400여 한우농가에서 수거한 우분을 가지고 1일 95톤의 양질의 퇴비를 생산, 토양에 유익한 발효균 형태로 공급함으로써 양질의 토양을 만드는 효과인 동시에 축산업과 농업을 지속 가능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한 한우생산 및 품질고급화
완주군의 한우 사육두수는 29천여 두지만 우수브랜드에 비해 한우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에서 인지도가 낮은 실정.
이에 안전하고 고품질의 축산물 수요증가 등 소비 패턴변화에 적극 대응코자 한우개량 종합대책을 수립, 매년 7억여원의 군비를 지속적으로 투입한 결과, 2008년도 도체등급 1등급이상 출현율이 42%에서 올 연 말에는 60%로 18%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풀사료 지원사업 확대로 경영안정 도모
완주군은 그동안 약속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 중인 생산혁신분야의 풀사료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2008년부터 청보리 구입비 및 장비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청보리 구입비 등 7개 사업에 19억7천만원을 지원함으로써 관내 660㏊ 1만3천톤의 풀사료를 축산농가에 공급, 사료값 절감을 통한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운영과 수입 풀사료를 줄이는 수입대체 효과를 얻었다.
특히 내년에는 사료값 인상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축산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풀사료의 생산기반 확대와 경종농가들의 소득안정을 위해 청보리 구입비 및 장비 지원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으로 7개 사업 700㏊에 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가축방역사업 실시로 질병예방 최소화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등 주요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매주 수요일 전국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했으며, 특히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들에 대해 공동방제단을 동원한 축사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축산물 HACCP 컨설팅 10개소, 돼지 만성 소모성질환 컨설팅 사업 5농가 등을 추진했고, 후진적인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전북 제1호 완주한우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한우 직매장 사업을 지원,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한 질 좋고 값싼 소고기 공급을 통한 새로운 유통경로를 확보했다.
■농업인 인력육성
2013년도 인력육성분야 우수성과 사례는 가장 먼저 금년 제7기를 맞은 완주군 순환농업대학을 꼽을 수 있다.
녹색, 순환, 상생의 미래 농업·농촌의 가치를 실현하는 인재양성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갈 핵심리더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순환농업대학은 올 해 농식품창업과, 시설원예과, 발효식품과, 축산경영과 등 4개과에 162명이 지원, 126명이 선발돼 12월까지 총 98강좌 455시간의 전문기술 및 실습교육, 현장교육 등을 이수해 이달 18일 학업 참여도를 엄밀히 평가, 70%이상 출석한 9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농식품 가공 및 상품화 주력
로컬푸드 직매장 가공상품 다양화를 위해 식품제조허가 취득지원, 영양성분 분석, 자가품질검사, 포장재 개발 및 제작 등 15개소 가공사업장 육성을 통해 쌀과자, 곰보배추장아찌 등 다양한 제품을 상품화 하는데 주력했다.
곶감 위주의 감 가공품 생산구조 전환을 위해 가공품 연구개발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감잎발효 음료, 감잎 항균 탈취제 등 총 14종의 가공품을 상품화했고, 이를 통해 참여기업 매출 21% 향상, 일자리 창출 12명의 성과를 거뒀다.
감잎 발효음료의 경우 중국 금약그룹과 200억 규모의 투자 협약과 수출 판매 계약을 맺어 원료 농산물인 감잎과 마늘 수매를 통한 생산 농업인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전통 술테마 박물관 조성
술테마박물관 조성 대상 부지 63,628㎡(19,270평) 매입을 완료, 사업기반을 조성했고, 박물관 전시 유물 55,000여점의 소유권 이전을 완료해 효과적인 유물 전시와 안정적인 박물관 운영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박물관과 연계해 체험교육관·홍보교류관, 야외시설로 구성된 농촌테마공원조성사업 시행계획(100억)을 수립, 승인 완료해 신 관광거점 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지난 5월 착공, 내년 6월까지 공사비 150억을 투입, 총 63,628㎡의 부지에 연면적 4,374㎡(지상3층/지하1층) 규모의 전국최대 술 산업 거점공간인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 및 테마공원’을 조성 중에 있다.
■쌀산업 경쟁력 제고향상 위한 지원사업
고품질 쌀 생산 및 경영비 절감을 위해 벼 못자리용 인공상토를 4,308ha에 155,100포, 농작물 병해충방제 농약을 580ha에 19,333병을 농가에 공급했다.
또한 쌀 생산기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벼 공동육묘장 1개소(330㎡)를 이서농협에, 벼 소규모 육묘장(660㎡)을 2농가에 지원했다. 쌀 재배농가의 순도 높은 우량종자 확보 및 친환경 쌀 품질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량종자채종포를 4개소(11ha), 친환경쌀생산단지 1개소(87.5ha)를 조성하기도 했다.
아울러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해 쌀직불제 7,265농가, 6,434ha, 밭직불제 3,000농가, 924ha를 지원했다.
■「완주 로컬푸드 인증제도」운영
완주 로컬푸드직매장과 건강한밥상에 납품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금년 3월부터 농산물 171건에 대해 인증심사원이 신청농가 현지조사 및 분석시료를 채취, 성분 분석, 인증심의회를 거쳐 안전한 농산물에 대하여 인증서를 교부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했다.
모악해피스테이션, 효자동직매장 및 용진농협 로컬푸드직매장, 건강한밥상 꾸러미 등에 납품하는 농산물은 2주 1회 연간 900건에 대하여 농업기술센터 내 잔류농약분석실의 최첨단 과학장비를 이용, 잔류농약 246성분을 분석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데 주력했다.
■공예공방촌 및 상품가공관 건립
완주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향토산업(한지특화연계사업) 공모사업 선정돼 소양면 대승한지 마을에 2011년부터 3년간 총 30억원을 투자, 금년에 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전통한지를 테마로 하는 복합체험공간인 ‘공예공방촌 지담‘을 지난달 27일 준공, 한지공예인들이 아트월등의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 테마가 있는 한지 숙박체험, 한지상품 가공전시관 등을 통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과수산업 경쟁력제고 지원
고품질·안전과실의 생산과 생산비절감 및 생산성향상을 위해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배, 복숭아, 포도 과원 내에 관정 10개소, 관수관비 84,311㎡, 배수시설 20,910㎡ 지주시설 25,924㎡, 작업로 정비 등의 세부사업을 추진,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생산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과수경쟁력 향상을 꾀했다.
■우량종자 및 미생물 무상공급 ‘큰 인기’
농업의 미래성장 동력인 우량종묘 자급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완주군 전략작목(딸기, 감자, 마늘, 고구마)에 대해 바이러스 프리묘를 작목별 거점농가에 보급했다. 또한 연구소 육성 신품종을 조기에 도입 지역적응 실증재배와 조직배양을 통한 급속 대량생산으로 우수 품종을 인근 지역보다 앞서 공급했다.
친환경농업과 우수농산물 생산을 위한 유용미생물 혼합균, 광합성균을 배양, 공급함으로써 친환경농업의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했다.
올해는 유용미생물 혼합균 528톤, 광합성균 28톤, 발효사료 60톤 등 총616톤을 생산, 매주 원예농가 및 축산농가 등 100여농가에 공급,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의 생산비용 절감은 물론 완주 로컬푸드사업 활성화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