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안전행정부장관상을 수상한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계 장영자 계장(47, 경감). 김제가 고향인 장씨는 2남 4녀중 셋째로 태어났다. 학창시절 활달한 성격 탓에 주변에 친구들이 많았으며, 무엇보다 전직 경찰관 출신인 부친의 모습을 보고 자랐기에 지금 그가 경찰관 제복을 입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지난 1987년 12월 30일, 경찰관에 임용된 그는 첫 발령지인 서울성북경찰서 수사계에서 2년 4개월 동안 근무했는데, 88년에는 올림픽 요원으로, 행사장 및 주요 인사 경호 업무 및 검문검색 업무 등을 맡기도 했다. 1990년 고향인 전북으로 내려와 익산경찰서를 거쳐 전북면허시험장에서 5년 동안 근무하다, 이후 덕진경찰서, 보안수사대, 전북지방경찰청, 또다시 덕진경찰서로 자리를 이동하는 등 26년 경찰관 생활이 말해주듯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러다 올 해 2월 4일 완주경찰서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계로 발령을 받아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그는 실종아동 및 가출인 업무를 비롯 소년사건취급, 성범죄자 관리, 학교폭력 예방 및 단속, 아동 및 여성 보호 활동 등 주로 여성과 청소년 및 아동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덕진경찰서에서도 여성청소년계 업무를 맡았었는데 이곳에 와보니 완주군청이나 완주군청소년문화의집 등 관계기관들의 연계가 잘돼 있고 특히 심리 상담이나 재정지원 등 피해자 사후관리 시스템이 타 지역보다 잘 갖춰져 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것이죠. 덕분에 일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장영자 계장이 금번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받은 데에는 완주경찰서가 올해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이른바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가 주요했고, 그 관련 주무부서장으로서 땀 흘린 댓가라 할 수 있다. 수상소감에서 장계장은 “쑥쓰럽다. 직원들이 모두 노력해준 덕분이고, 그저 대표로 받았을 뿐”이라면서 모든 공을 직원들에게 돌리는 겸손함을 보였다. 96년 익산경찰서 근무당시, 현재 덕진경찰서에 근무하고 있는 서남령 경사(47)의 성실한 모습에 반해 결혼에 골인, 대협(17)·대진(15)군 등 슬하에 2남을 둔 엄마 장씨는 아이들에게 ‘소외된 친구에게 관심을 가질 것’을 늘 강조한단다. 육아문제 등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 버틸 수 있었던 힘은 경찰관이라는 자부심, 그리고 일에 대한 보람이었다고 말하는 장영자 계장. “4대 사회악의 시발점은 가정이라고 생각하는데, 특히 아이들보다는 부모에 대한 교육이 시급히 선행돼야 근절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이에 대해 좀 더 고민하고 노력하는 경찰관이 되고 싶습니다.” 그의 바람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친다.
최종편집: 2025-08-14 03: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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