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시작된 지 10여일이 지났다. 방학이 시작되면 부모들은 비상이 걸린다. 평소에는 출근과 함께 자녀들도 학교에서, 학원에서 온종일 시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어 부모들로서는 이보다 좋은 보디가드가 없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방학은 이미 시작됐고, 아이들은 산으로, 바다로 놀러가자고 아우성이다.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주변을 둘러보면 가볼만 한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 그 중에 한 곳을 아이들의 여름방학 피서지로 추천하고자 한다. 바로 봉동읍 둔산리에 소재한 ‘완주군립 둔산영어도서관(이하 도서관)’이다. 도서관은 중앙도서관과 함께 ‘책 읽는 지식 도시’ 완주군을 대표하는 도서관 가운데 하나로 지난 6월 20일 개관했다. 도서관은 전북도내 첫 영어도서관이라는 타이틀도 붙었다. 개관식에는 지역주민을 비롯 임정엽 완주군수, 박웅배 군의회 의장, 한국도서관협회 이상복 부회장, 전라북도 공공도서관협의회 송일섭 전북지부장과 공공도서관장, 관내 주요기관 및 단체장들이 대거 참여해 도서관 개관을 축하했다. 임정엽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영어 등 외국어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우리 아이들은 물론 지역주민이 언제든지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영어도서관이 문을 연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둔산 영어도서관이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도서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달라”고 당부했다.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제2근린공원(우동공원)내 부지면적 1,850㎡, 연면적 943.48㎡,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 이 도서관은 영어도서 9000여권을 포함해 국내서 및 전자자료 2만1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1층에는 종합자료실을 비롯 어린이자료실, 영어체험관, 장남감도서관, 북 카페 등이 들어서 있고, 2층에는 영어자료실, 동아리실, 공부방, 사무실 등을 갖췄다. 종합자료실(1.2층)의 경우 1층에는 국내도서, 2층에는 영어도서로 채워져 있고, 북카페에서는 간단한 음료 및 대화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장난감도서관에서는 교육용 장난감 대여서비스 및 아동의 집중력 향상을 위한 단계별 놀이방 운영으로, 아동 및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영어체험실(1,2실)은 영어 체험 및 원어민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열람실은 공부방으로, 동아리실은 1실과 2실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종 동아리 활동 및 소규모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49일간의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는데 올 여름 아이들과 함께 지식과 정보의 바다인 도서관에서 알차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최종편집: 2025-08-14 05: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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