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2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고산자연휴양림 입구 무궁화테마식물원에서 펼쳐진 이번 무궁화축제에는 주말을 맞아 주민, 관광객 등 7천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축제는 예년과 달리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됐던 개·폐막식을 과감히 생략하고, 대신 방문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예산을 집중·편성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또한 지난해 하루만 열렸던 콘서트를 올해에는 19일과 20일 저녁으로 확대했으며, 물놀이, 캠프파이어, 별자리 관측,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이면서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19일 오전 10시부터 무궁화 해설 및 보물찾기를 시작으로 문을 연 나라꽃 무궁화 축제는 즉석 이벤트, 물길 썰매타기, 물놀이, 돼지몰기 놀이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프로그램이 꽉 채워졌다.
이날 어스럼이 밀려올 무렵 식물원 앞 특별무대에서 펼쳐진 ‘숲속의 멜로디 클래식 공연’에는 4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8명으로 구성된 T&B 앙상블이 ‘오늘같은 밤’, ‘붉은 노을’, ‘You raise me up’ 등 주옥같은 노래로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축제 준비를 위해 애쓴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축제를 통해 나라꽃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3일간 펼쳐진 축제를 화보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