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중학교(교장 박경애)는 지난 1948년 6월 개교, 올해로 65주년을 맞고 있다. 강산이 여섯 번이 바뀔 만큼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이 학교는 이야기 거리 또한 많다. 우선 지난 2011년 3월 예술·체육교육 연구학교와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교육과정혁신형 창의경영학교, 자율학교 등에 차례로 지정 되면서 많은 업적을 쌓았다. 그 가운데 축구와 배드민턴, 과학, 난타는 전국에서도 손가락 안에 꼽힐 만큼 명성이 나있다. 지난 3일 완주중학교를 방문, 축구부 정경구 감독, 배드민턴부 김재곤 감독, 과학부 이영란 부장 등 학교를 빛낸 자랑 스런 얼굴들을 만났다. ==================================================== ■완주중 축구부, 창단 17년만에 금석배 우승 등 전국대회 휩쓸어 ==================================================== 완주중 축구부(감독 정경구, 부장 윤정원)는 완주중학교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난 1995년에 창단한 축구부는 창단 후 5년 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으나, 정경구 감독 부임이후 일취월장 했다. 2001년 금석배 전국 학생 축구대회 3위 입상을 시작으로, 한국 중학교 춘계연맹전 3위(‘03), 오룡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 준우승(’05), 한국 중학교 추계연맹전 준우승(‘07)을 차지했다. 또한 제주도 탐라기에서는 3위·저학년 우승(‘08)과 3위(’09)에 입상하였으며, 추계연맹전 우승·저학년 준우승(‘09), 2010년 춘·추계연맹전에서는 각각 저학년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어 주말리그(전북·대전)우승(‘10), 2011년에는 한국 중학교 준우승 및 저학년 우승을 차지했고, 주말리그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완주중 축구부는 창단 17년 만에 금석배 우승을 차지하며 완주중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했다. 그해 전국 소년체전 전북대표로 출전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특히 주말리그에서 또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주말리그 3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는 한국 중학교 춘계 연맹전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전국소년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따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완주중 축구부는 지난해 3월 일본 몬테테이오 FC팀과 교류경기(방한)를 실시했으며, 올해 1월에도 14박 15일 일정으로 일본 가고시마현을 방문, 가노야시와 한·일 국제교류학습을 갖기도 했다. 정경구 감독은 “올해 전국체전 동메달에 그쳐 아쉽지만 다 잊고 오로지 내년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 하겠다”고 밝혔다. ================================================= ■학교를 빛낸 자랑스런 완주중, 또 하나의 희망 ‘배드민턴부’ ================================================= 축구에 이어 배드민턴 역시 완주중학교가 심혈을 기울이는 종목 중 하나다. 완주중 배드민턴부(감독 김재곤)는 제40회 전국소년체전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전북연합팀으로 참가, 금메달을 수상했다. 배드민턴부는 또 지난해 화순빅터 전국학교대항 선수권대회에서도 단체전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제42회 전라북도 교육감기 단체전 준우승에 이어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북대표 1차 선발대회 우승, 제33회 전라북도협회장기 및 제32회 전라북도 종별선수권대회 단체전 마저 석권하며 명실공히 배드민턴 명문중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제20회 삼성전기배 주니어 단식 최강전 2학년부 준우승, 올해 전북도민 체육대회 남자중학부 배드민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으나, 지난 5월 제42회 전국소년체전에서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소년체전 준결승에서 에이스 임수민 선수의 부상으로 금메달의 꿈이 좌절돼 학부모, 교장, 전북도 체육관계자들이 무척 안타까워했다. 김재곤 감독은 “올해 남은 세 개의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1차 목표이며 내년 소년체전 전라북도 선발전에서 우승으로 전북 주축학교가 되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 ■완주중에는 과학도 있다 ========================= 완주중은 지난해 1월 대전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펼쳐졌던 제3회 국제 청소년 과학 창의대전에서 해외특별상(생물학회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대회는 국내 최고 청소년과학탐구페스티벌로,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과학 천재들이 다모여 기량을 겨룬다. 이영란 부장이 이끄는 과학반은 ‘박주가리 식물의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생물분야에 출품,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해외 특별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앞선 2011년에는 과학동아리 활동 단체상을 비롯 한국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 활동 발표대회에서 전북1위(전국대회 장려상),과학내실화사업 과학동아리실적물 발표대회(금상, 지도자상, 발표학생 교육감상)에서 빼어난 실력을 과시했다. 이밖에도 전국과학전람회 교육부 장관상과 전북학생 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완주중 과학반의 활약은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하다. 이영란 과학부장은 “다양한 과학체험학습을 통해 과학의 중요성을 찾는게 중요하다”며“즐거운 과학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 ■2013년 전북의 별에 선정된 ‘난타부’ ================================ 2013 예능분야 전북의 별 육성학교로 지정된 완주중에는 난타부와 사물놀이부가 있다. 이 중 난타부(교사 라길례)는 지난해 중부대학교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청소년동아리 경진대회 타악부문에서 최우수상(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완주중 난타부는 ‘JTV와 함께하는 사제동행 콘서트’, ‘완주와일드푸드 축제’ 등 굵직굵직한 행사에 특별 초청될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제4회 퓨전 페스티발에서 독창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우수상을 수상한 완주중 난타부는 더 멋진 공연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종편집: 2025-08-14 03: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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