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주시장은 “완주·전주 통합은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완주·전주 통합 바로알기 홍보에 매진한 결과 이제 완주군민과 전주시민이 하나 되는 통합 분위기가 무르 익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완주와 전주가 통합이 되면 완주군으로 각종 혐오시설이 이전 될 것이라는 잘못 된 소문이 있어 전주권 광역쓰레기매립장 등 혐오시설에 대해서 완주군민들에게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주시의 혐오시설이라고 하는 것은 광역쓰레기매립장, 소각자원센터, 음식물자원화시설장, 재활용 선별장, 화장장·봉안당 등 크게 다섯 가지를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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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혐오시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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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권광역쓰레기매립장
전주권광역쓰레기매립장은 전주, 완주, 김제 3개 자치단체가 사용 중으로 크게 광역1단계 매립장과 광역2단계 매립장이 있으며 모두 완주군 이서면 이성리에 위치해 있다.
부지면적은 1, 2단계 총합 22만㎡에 이르며, 매립 가능량은 2백9십만㎥에 이를 정도로 광대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광역1매립장은 1997년도에 준공하여 2020년까지 운영할 예정으로 하루 발생되는 120톤의 침출수를 하수종말처리장에 연계하여 처리 중이다.
또한 압축쓰레기를 소각자원센터에 운반 소각하고 있으며 처리량은 일일 100톤가량으로 향후 7년간 운영 계획을 미루어 볼 때 쓰레기 처리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광역2매립장은 2006년도에 준공하여 2043년까지 운영할 예정으로 처리되는 폐기물은 연탄재를 포함한 소각재와 생활쓰레기가 주를 이룬다.
침출수 하루 발생량은 10톤가량으로 1매립장과 같이 하수종말처리장에 연계하여 처리 중이며 일일 반입 쓰레기 처리량은 80톤 정도이다.
이 외에도 서신매립장, 우아동에 위치한 호동골매립장, 효자매립장 등이 있고, 이 매립장 들은 전주시에서 중점적으로 사후 관리하는 폐기물 처리시설로 최대 2026년까지 관리를 할 계획이다.
■전주권소각자원센터
전주권소각자원센터는 완산구 상림동 산 580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2006년에 완공하여 현재 전주시와, 김제시, 완주군 쓰레기(1일 평균 180톤 정도)를 반입하고 있다.
부지면적은 9만8천여㎡이고, 연면적은 2만3천㎡로 하루 평균 400톤 가량을 소각할 수 있는 대규모의 소각 시설을 자랑한다.
지난 2년간 생활폐기물 소각량은 일일 평균 270톤 이며, 생활쓰레기의 반입 비율이 높은 편이며 2026년까지 현재 위치에서 소각자원센터를 가동할 예정이다.
폐기물 소각 후 발생되는 소각열은 평균 2만MWh에 해당되며 자체 사용하는 전력을 제외한 잉여 전력은 매각하여 지난 2년간 27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
소각자원센터내에는 삼산 패밀리랜드라는 주민 편의시설이 운영 중인데 이 시설은 소각열을 이용해 가동됨으로써 소각장 인근 주민들에게 폐기물이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
전주권소각자원센터는 현재 한국시거스에서 수탁하여 운영 중으로 46명의 직원이 3교대로 일하면서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음식물자원화시설장
음식물자원화시설장의 정확한 명칭은 전주시 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시설로 덕진구 팔복동4가 960-16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0년에 준공되어 2002년부터 시설을 가동하여 전주시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음식물자원화시설장의 1일 평균 처리 가능량은 300톤으로 연간 처리 예상량은 8만톤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로 현재는 대원물산에서 수탁하여 운영 중이다.
1일 평균 처리량은 200톤 정도로 이 중 27톤 정도를 퇴비 원료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퇴비는 충남 괴산의 한 농가에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전주시에서는 음식물자원화시설장과 재활용선별장, 하수오니 소각장을 한데 묶어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소각자원센터 인근에 부지 선정을 완료하고 2015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음식물자원화시설 등은 2035년까지 운영하도록 전주시에서는 계획하고 있다.
■재활용 선별장
전주시 재활용선별처리장은 2003년에 준공되어 음식물자원화시설장과 함께 운영 중으로 재활용품 수거 및 처리량은 하루 평균 22톤에 달한다.
규모는 혼합폐기물을 하루 30톤 가량 처리할 수 있으며, 병류는 20톤, 스티로폼은 1톤 가량을 감용처리 할 수 있는 규모이다.
재활용 선별장 역시 음식물자원화시설처럼 전주시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소각자원센터 인근으로 이전이 결정된 상황으로 완공 후 2035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전주 승화원 - 화장장·봉안당
완산구 효자동에 위치한 전주 승화원은 2009년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운영 중이며 건평 620㎡로 1일 평균 20기 정도를 소화할 수 있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
특히 2009년 리모델링을 통해 시설 현대화로 변모하여, 봉안당을 1년 평균 440기를 사용한다고 봤을 때 향후 22년 동안 사용 가능한 봉안능력을 자랑한다.
전주 화장장은 현재 완주군민과 전주시민이 동일한 혜택으로 이용하고 있다.
화장장 이용료는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에 한하여 5만원이고 타 지역 거주 이용자의 이용료는 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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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시설 완주군 지역으로 이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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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매립장은 2043년까지, 소각자원센터는 2026년까지, 음식물쓰레기처리장(종합리싸이클링타운)은 2035년까지, 봉안당은 향후 22년간 사용이 가능함으로 이러한 혐오시설의 완주군 지역으로의 이전은 절대 없다.
전주와 완주가 통합되면 이른바 3대 폭탄(세금 증가, 혐오시설 완주군으로 집중 배치, 전주시 부채를 완주군민이 부담)이 완주군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물론 잘못된 내용으로 사실이 아니다.
3대 폭탄 중 하나인 혐오시설의 완주군으로 집중 배치에 대해서 살펴보자.
먼저 쓰레기매립장을 살펴보면 광역쓰레기매립장은 매립기간이 2043년까지로 쓰레기 매립능력에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있다.
앞서 밝혔듯이 매립장의 매립 가능량은 3백만 입방미터로 톤으로 환산할 경우 450만톤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로 완주와 통합한다고 해서 지금의 매립장을 굳이 옮길 필요가 없는 것이다.
둘째, 광역매립장 인근에 2006년 완공한 1일 처리능력 400톤 규모의 소각자원센터 역시 3개 시군이 공동으로 활용 중으로 2026년까지 소각장 운용이 가능하다.
소각장의 일일 평균 반입량은 지난 2년간을 봤을 때 하루 평균 270톤 정도로 하루 최대 처리량 400톤을 감안하면 현재 위치에서 소각장을 옮길 필요도 없다.
셋째, 현재 음식물자원화시설장, 재활용선별장, 하수오니 소각장을 한 사업으로 묶어 추진 중에 있는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조성사업은 이미 완산구 삼천동 일원 광역매립장·소각자원센터 인근에 부지선정을 완료하고 2015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시설이 완공되면 관련시설들은 2035년까지 운영되도록 계획되어 있다.
아울러, 화장장·봉안당은 이미 전주시 효자동에 조성되어 있고, 봉안당을 1년 평균 440기를 사용한다고 봤을 때, 향후 22년 이상 사용 가능한 봉안능력을 가지고 있어 충분한 상황이다.
위와 같이 완주·전주가 통합하면 혐오시설들이 완주군 지역으로 이전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따라서 전주시는 완주 군민에게 정확한 사실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혐오시설들이 완주군으로 이전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