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올 한해 펼쳐나갈 문화관광 정책의 핵심은 생활밀착형 문화복지 역점추진, 체육복지 실현으로 군민건강 증진,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한 문화관광 활성화 기반 마련이다. 또한 와일드푸드 축제 성공 개최, 둔산영어도서관 건립과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 완성 등 크게 5가지로 요약된다. 이 가운데 지난주에 이어 금주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대표적인 먹거리 축제로 주목받고 있는 와일드푸드축제와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전국 최초의영어도서관인 둔산영어도서관 건립, 그리고 책 읽는 지식도시의 완성을 위해 완주군이 올 한해 전개해 나갈 사업들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 ■제3회 와일드푸드 축제 성공 개최 ------------------------------- △올해 축제 닻을 올리다 ------------------------------- 올 해 와일드푸드 축제는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린다. 완주군은 지난 14일 제2대 완주군와일드푸드 축제 추진위원회 회의를 갖고 축제 일정을 이같이 확정했다. 이날 축제추진위원회는 각 읍면을 대표하는 주민과 완주군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지속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은 기업체 대표 등 20명으로 구성했으며, 지난 2년간 남다른 리더쉽을 보여준 유유순 현 위원장을 연임했다. 이제 제3회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 호가 ‘성공 개최’라는 목적지를 향해 닻을 올리고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 △주민이 주인공인 축제, 성공 요인 ------------------------------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는 추억과 향수위에 음식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담아 축제가 처음 개최되었던 지난 2011년부터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이끌어 내는 데 충분했다. 또한 기성세대들에게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외에 주민, 자원봉사자,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는 축제성공의 가장 큰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는 불과 2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지자체 중 손가락안에 꼽힐만한 여느 축제들과 비교해도 무리가 되지 않을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지역축제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무엇보다 먹거리, 공연, 프로그램 운영 등 축제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축제의 주인공인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준비하는데 이는 유명연예인이나 선심성 이벤트 없이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지역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은 와일드푸드축제는 실제 2011년 12만명, 지난해에는 15만명의 관광객 유치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면서 축제 전문가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축제를 통한 먹거리와 지역의 농·특산물의 매출도 지난해만 8억원을 올려 주민들 스스로 강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함은 물론 축제가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음을 재 입증시켰다. ------------------------- △차별화된 프로그램 즐비 ------------------------- 타 축제와 확연하게 다른 점은 정직한 먹거리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농업수도 1번지 ‘로컬푸드’운동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완주군은 그 명성에 걸맞게 축제장 음식도 지역 내 산과 들에서 키워낸 재료들을 이용, 주민들이 직접 먹거리로 개발·판매하고 있다. 외지 상인들을 전혀 들이지 않고 지역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축제장이 운영 되고 있는 만큼 축제장 판매 소득이 전부 지역민에게 돌아간다는 것도 와일드푸드축제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아이들이 컴퓨터나 휴대폰 게임에 몰입하는 대신 강아지풀에 메뚜기를 꿰어서 구워 먹거나 논에서 맨발로 미꾸라지와 우렁을 잡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와일드푸드 축제장이다. 또하나, 축제장 안에 흐르는 시랑천에서 팔뚝만한 물고기를 잡아서 가족끼리 화덕에 구워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것도 와일드푸드 축제만의 매력이다. 완주군 공무원과 주민들은 올 해도 완주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더 많이 선물하기 위해 축제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 ■둔산영어도서관 건립, 책읽는 지식도시 완주 완성 =========================================== 현재 봉동읍 둔산리에 영어도서관을 건립 중에 있다. 오는 6월이면 전국 최초의 영어도서관이 문을 열게 된다. 도서관이 준공되면 봉동읍 2만5천여 주민과 인근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사업비 30억원(국비 10억, 군비 20억)의 예산을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는 둔산영어도서관에는 종합자료실, 영어체험관, 북카페, 영어자료실, 공부방, 동아리방등이 들어서게 된다. 영어특화 도서관인 만큼 국내도서 뿐만 아니라 영어동화책, 영어잡지, DVD·E-book·오디오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컨텐츠와 원어민교사 및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영어동화구연, 영어독서이해력평가, 생활영어교실 등 외국으로 유학가지 않고도 높은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완주군은 지난해 8월 완주군립중앙도서관 개관에 이어 11월에는 경천애인작은도서관을 개관함으로써 전체 읍·면에 작은도서관 조성을 완료하였고, 올해 둔산 영어도서관이 개관을 하게 되면 민선 5기 공약사업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이로써 전국최고 수준의 도서관 인프라를 활용, 중앙도서관 중심의 선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도내에서는 최초로 ‘책 읽는 지식 도시 완주’ 선포식을 갖은데 이어 지난해에는 중앙도서관 일원에서 ‘북적북적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올해는 3회째 ‘지식소리 북소리 북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되는데 대상을 전북도민으로 확대해 범도민 독서문화캠페인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문화관광과 이근형 과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관광 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라며“앞으로 더 많은 주민이 문화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주민이 중심이 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종편집: 2025-08-14 03: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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